나이지리아 남부 델타주(州)에서 로열 더치 셸의 현지법인이 운영하는 대형 송유관 1개가 폭발했다고 로열 더치 셸 대변인이 3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핵심 원유수출 기지인 에스크라보스 터미널로 통하는 직경 24인치짜리 송유관이 지난 주말에 폭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폭발 원인과 피해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주장하는 무장단체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지역 최대 반군조직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은 지난 3년간 석유시설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으로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해 왔다.

(라고스<나이지리아> AFP.AP=연합뉴스)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