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前대통령 1천100만달러 횡령
알렉스 남포타 반부패수사국 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천100만달러의 원조금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것과 관련해 87가지 혐의로 물루지 전 대통령을 다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물루지는 대만, 모로코, 리비아 등이 지원한 기금을 빼돌린 혐의로 최근 2년간 조사를 받아왔으나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지난 1994년부터 10년간 대통령을 지낸 뒤 3연임을 위한 헌법 개정에 실패하고 2004년 퇴임한 물루지는 지난해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오늘 5월 예정된 대선 출마를 모색해 왔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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