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7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예멘 총선이 2011년으로 연기됐다.

예멘 의회는 총선을 2년 뒤로 미루는 총선 연기 법안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26일 보도했다.

예멘 의회는 공정선거 보장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정당간 대립이 격화되자 총선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야당들은 공정선거를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법 개정을 요구하며 최근 몇 달 간 대규모 장외 집회를 벌여 왔다.

예멘 야당들은 2006년 대통령선거 당시 부정선거가 난무했다며 지난해 주지사 선거를 거부하기도 했다.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