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역대 영부인들, 바비인형으로 재탄생
바비 인형으로 제작된 영부인은 장제스(蔣介石) 대만 초대 총통 부인인 장쑹메이링(蔣宋美齡) 여사에서부터 장징궈(蔣經國) 총통 부인 장팡량(蔣方良) 여사, 리덩후이(李登輝) 총통 부인 정원후이(曾文惠) 여사,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 및 마잉주(馬英九) 현 총통 부인 저우메이칭(周美靑) 여사까지 총 다섯명이다.
영부인 5명의 인형은 오는 3월9일 바비인형 탄생 50년을 기념해 대만의 메이닝(美寧) 공방이 '대만에서의 중국 의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제작한 것으로, 오는 6월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쑹 여사의 인형은 1971년 쌍십절 국경일 행사에서 입어 유명해졌던 치파오(旗袍)식 개량 군복으로 그녀가 항상 둘렀던 블랙 숄도 함께 했다.
우 여사의 경우 보석과 명품을 자주 착용했던 그의 특징을 잘 드러냈던 진주가 달린 분홍색 모직 정장을 재현했으며 특히 그녀의 휠체어는 83세의 할머니가 수공으로 재현해냈다.
저우 여사의 경우 그녀의 '쿨'한 성격을 드러내듯 마 총통 당선 직후 입었던 청바지 차림으로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이밖에 '가장 말이 없던' 장 여사는 우아한 유럽식 드레스의 모습으로 정 여사는 '고귀함'을 상징하는 홍색 정장 차림으로 제작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미 통신원 yunf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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