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국영 C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CBC는 캐나다보건정보원(CIHI)의 조사 결과를 인용, 전국 13개 도시 주민 중 19.2%가 극빈층으로 분류되지만, 병원 치료를 받는 우울증 환자 중 극빈층 비중은 25.5%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반 주민 중 고소득층으로 분류된 20.5%가 우울증 환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1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IHI는 조사 결과가 종전의 다른 유사한 조사나 다른 나라의 연구 사례와도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앞서 캐나다통계청도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비해 일상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1.58배 더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CIHI는 특히 가난한 여성의 경우 부유한 여성에 비해 우울증 증세로 어려움을 겪게될 가능성이 25% 더 높다고 전했다.

(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sangin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