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파산을 전제로 400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재무부 자문역들은 GM과 크라이슬러가 필요할 경우 400억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대출(bankruptcy loan)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그동안 GM과 크라이슬러는 정부의 금융권 구제금융 자금에서 총 174억달러를 지원받기로 했다. 지금까지 GM은 정부로부터 134억달러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지난주 재무부에 구조조정안을 제출하면서 총 30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