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新疆維吾爾)자치구 내 톈산(天山) 기슭에서 지난 20일 규모 5.2의 진진이 발생, 2만8천여명의 이재민이 났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지진은 신장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1천200㎞떨어진 톈산 기슭의 칼핀(柯平)현에서 발생했고 여진이 117차례 잇따라 목축을 하고 사는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칼핀과 인근 악치(阿合奇)현에서 수천 채의 가옥이 부서졌고 7천여만위안의 재산 피해가 났다.

한 당국자는 지진이 나자 즉각 구호에 나섰으나 지진 발생 지역이 험준한 산악지방인데다 통신시설이 열악해 구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