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일본 지바(千葉)현 나리타(成田)공항 상공에서 마닐라발 나리타행 노스웨스트항공사 여객기가 난기류에 휩싸이면서 흔들리는 바람에 30여명이 부상했다고 나리타국제공항회사가 밝혔다.

이 여객기는 난기류 발생 30여분 뒤인 이날 낮 12시 19분께 나리타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지바현 경찰은 난기류 사고로 인한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이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나리타공항 착륙을 위해 인근 조시(요<金+兆>子) 앞바다를 선회하고 있던 중 난기류를 만났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408명과 승무원 14명이 타고 있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