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18일 본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회생자구안 제출과 관련해 계열사 중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인 만큼 감원 여파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 쿠니 GM대우 홍보담당 부사장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GM의 자구안은 GM대우에 명백히 유리한 내용"이라며 "GM이 전 세계에서 감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GM대우에 대한 감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는 GM의 경차·소형차 개발과 신흥국 시장을 노린 시보레 브랜드 차를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어 GM의 회생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GM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에 제출한 회생자구안에서 미국 내 공장 5개를 폐쇄하고 전 세계적으로 4만7000명의 근로자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 자금지원 없이는 3월 중으로 유동성이 바닥날 것이라며 166억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추가로 요청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