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가 미국과 50억달러 규모의 무기 구매계약을 체결, 현재 무기 인수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주둔 미군 킴벌리 엔덜리 대령은 14일 "미국산 무기와 장비, 그리고 훈련프로그램을 포함한 50억달러 규모의 매매계약이 양국간에 체결돼 있다"며 "현재 무기 및 장비 등 15억달러어치가 이미 이라크에 인도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라크 국방부 대변인도 "미국의 무기 및 장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이라크군은 미국산 무기로 무장하고 싶어 한다"며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국방부 관리들이 미국을 방문, 군사적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의 올해 국방.안보 분야 예산은 80억달러로 책정돼 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