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취임일을 전후로 취임식장 인근 호텔들은 총 9천480만달러(약1천300억원)에 달하는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9일 워싱턴 DC의 공식 관광 기구인 '목적지(Destination) DC'는 취임식 행사가 치러진 지난 달 17~20일 관내 호텔들이 번 소득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수치는 그러나 숙박 요금만을 계산한 것으로 식사나 음료 등 서비스 요금은 포함하지 않아 호텔들의 실제 소득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투숙객들이 취임식당일인 지난 달 20일 워싱턴DC 내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기 위해 지불한 요금은 평균 605달러(약84만원)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기간의 평균 숙박비는 이보다 3배 적은 189.99달러였다.

호텔 점유율은 취임식 전날인 19일이 98%로 가장 높았고, 17일은 84%, 18일 95%, 20일은 96%였다.

WP는 취임식 기간 호텔들이 벌어들인 수익이 워싱턴 DC,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 등의 행정청이 취임식 행사를 위해 지불한 7천만 달러를 크게 능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