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7일 화해무드에 접어든 대만과의 양안관계를 올해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자칭린(賈慶林)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끝난 대만공작좌담회에서 올해 양안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도록 전방위적인 교류 방침 아래 각 부문이 모두 교류 강화에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자 주석은 또 국제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안간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양안 경협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이 주재한 이 좌담회는 올해 양안 관계 정책 추진을 앞두고 전국의 양안 관계 담당 관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양안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와 단합을 과시하기 열렸다.

왕이(王毅) 당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은 전국에서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좌담회에서 작년 양안 관계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올해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중국은 작년 대만과 대망의 대삼통(通商.通航.通信)을 실현한데 이어 올해 교류를 군사, 문화, 교육 등 다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