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일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대책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TV방송국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9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국에선 대통령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경우 TV 방송국들과 사전에 일정 등을 협의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약 8천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시급하다면서 의회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첫 회견에서는 경제위기 대책뿐만 아니라 중동문제, 이라크.아프가니스탄정책, 북핵.이란핵문제 등 현안이 거론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 이후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하거나 주요인사 인선을 발표하면서 기자들의 간단한 질문에 답변한 적은 있지만 공식 기자회견을 갖지는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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