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의 한 상점에서 지난달 30일 오후 7시30분께 이 상점 직원의 휴대전화가 폭발,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중국의 신민만보(新民晩報)를 인용, 4일 보도했다.

이 직원은 폭발 당시 배터리 충전을 마친 뒤 휴대전화를 옷의 가슴 주머니에 넣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의 동료 여직원은 이 직원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피범벅이가 된 채 가게 바닥에 쓰러졌다"며 "그는 최근 휴대전화 배터리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발 원인과 함께 이 휴대전화가 모조품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폭발한 휴대전화의 제조사나 모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중국에서 휴대전화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서울=연합뉴스)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