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내전으로 혼란에 휩싸인 소말리아의 새 대통령에 셰이크 샤리프 아메드가 선출됐다. 온건파 이슬람반군 연합체인 소말리아재해방동방(ARLS)의 지도자인 아메드는 31일 유엔 중재로 인접국 지부티에서 진행된 의회 투표에서 승리,지난해 말 전격 사임한 압둘라히 유수프 대통령을 이어 소말리아 과도정부를 이끌게 됐다. 하지만 그가 반군 강경파의 세력 확장으로 사실상 와해 상태에 놓인 과도정부를 추슬러 정국 안정을 기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