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추진해온 개헌안이 25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약 60%의 지지를 얻어 사실상 통과했다고 AP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번 개헌안은 볼리비아 전체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면서도 오랜 기간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돼온 원주민의 권익을 크게 확대하고,주요 산업 국유화와 토지 분배를 통한 농업 개혁 등 경제 전반에 대한 국가의 통제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