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이후 가장 높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주의 지지율이 68%를 나타내 역대 미 대통령의 취임 직후 지지도에서 존 F. 케네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은 취임식 다음날인 21일부터 사흘간 성인 1천591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68%를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임자인 조지 부시의 57%, 빌 클린턴의 58%를 크게 능가하는 것이다.

50년대 이후 갤럽의 역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취임 직후 지지율을 조사에서는 케네디가 72%로 가장 높았고 아이젠하워가 68%로 오바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미 카터는 66%, 로널드 레이건과 아버지 부시는 각각 51%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2%로 역대 대통령의 평균 수준을 보였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