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날인 21일(현지시간) 정부 고위 관료들에게 로비활동 금지령을 내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정부 고위 관료들이 퇴직한 뒤 로비업체로 가는 '회전문'을 폐쇄하는 내용 등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해 대선에서 내걸었던 공약을 이행하는 첫 조치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직은 특권으로 미국민들의 이익에 순수하고 절대적으로 봉사하는 것이지 자신이나 친구,기업 고객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