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노트북' '팀 오브 라이벌스' 등 읽으며 웅변술ㆍ소통능력 키워
오바마 미 신임 대통령은 어떤 책들을 읽고 꿈을 키웠을까. 뉴욕타임스(NYT)는 19일 오바마가 독서를 통해 웅변술을 익히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웠다며 그가 가까이했던 책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혼혈인 오바마가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 소설로는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 노력하는 한 남자의 고민을 그린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를 비롯해 도리스 레싱의 '황금 노트북',랠프 엘리슨의 '보이지 않는 사람' 등이 꼽힌다. 대학 시절에는 니체나 성 아우구스티누스를 읽었고,시카고에서 지역사회 운동가로 활동을 시작하면서는 테일러 브랜치가 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전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최근에는 통치에 관한 책을 주로 읽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을 내각에 기용하는 과정 등을 다룬 도리스 컨스 굿윈의 '팀 오브 라이벌스'는 오바마가 민주당 경선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으로 기용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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