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3단계 군사작전을 개시하기 전에 하마스에 다시 한번 휴전에 합의 할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메르트 총리는 최근 각국 정상들과 가자사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스라엘은 3단계 군사작전을 개시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하마스와 이집트가 벌이고 있는 휴전안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메르트 총리는 또 "이스라엘은 가자 작전이 확대되기를 바라지 않지만 이집트의 중재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이스라엘은 작전을 확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덧붙였다.

하마스와 휴전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측 대표 아모스 길라드 이스라엘 군사정책국장은 현재 자국에 머물고 있으며 이집트와 하마스의 휴전안 논의에 진전이 이뤄질 경우 이집트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최근 이집트에 도착한 하마스 협상단이 다시 이집트측 대표들과 휴전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집트측은 현재 하마스가 또 다시 휴전을 거부할 경우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는 와해될 것이라며 휴전을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ilkwa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