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전 세계의 유대 어린이들에 대한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공습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하마스의 강경파 지도자 마흐무드 자하르는 은신처에서 녹화된 TV 방송을 통해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살해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아이들이 살해돼도 된다는 정당성을 부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자하르는 또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안전감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하마스의 승리를 장담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스라엘 지상군의 진격으로 어린이 26명을 포함, 90명이 사망하는 등 이스라엘 공습 이후 10일간 가자지구에서 모두 541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