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한국인 사형수가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후쿠오카 교도소측이 4일 밝혔다.

사망한 박일광(62)씨는 1995년 후쿠오카에서 남녀 2명을 연속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돼 후쿠오카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왔다.

교도소측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일 몸에 열이 발생해 항생제를 먹고 잠이 들었으나 4일 아침 간수의 말에 반응이 없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박씨는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나 일본 대법원은 2006년 사형을 확정했다.

(후쿠오카 교도=연합뉴스) jo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