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27명의 중소기업인 캐러번(대표 권혁종)이 1억달러 규모의 평화유지군 조립식 숙소 납품계약을 따냈다.

4일 유엔대표부에 따르면 캐러번은 유엔평화유지군이 숙소 회의장 창고 등으로 활용할 조립식 구조물 1억달러어치를 3년간 공급하게 된다. 캐러번은 미국 캐나다 EU 등 선진국을 포함,10여개국 20여개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유엔본부 조달국과 계약을 맺었다. 유엔에 납품하게 될 조립식 구조물은 시속 150마일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으며 열효율이 높은 특수 조립식 건물이다.

캐러번은 2003년 230만달러어치의 숙소용 텐트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460만달러,2005년 700만달러,2007년 1000만달러 등 이미 네 차례의 유엔 조달 입찰에서 납품업체로 선정돼 총 2000만달러가 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