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綿陽시 베이촨(北川)현에 2일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촨성 지진국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현지시간)께 베이촨현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청두(成都)시와 메이산(眉山)시, 더양(德陽)시 등 인근지역에서 모두 뚜렷한 진동이 감지됐다.

그러나 대지진으로 폐허로 변해 도시 전체가 통째로 이사를 가기로 한 베이촨현은 주민들이 대부분 지역을 떠난 데다 이번 지진의 강도가 세지 않아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에서는 지난해 5월12일 원촨(汶川)에서 규모 8.0의 최악의 지진이 발생해 9만여명이 희생된 뒤 지금까지 잇따라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