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성공 뒤에는 '오바마 방식(Obama Way)'이 있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선거참모인 데이비드 플로페는 오바마 캠프의 선거운동 특징을 '오바마 방식'이라는 말로 요약했다.

미국 MSNBC 인터넷판은 4일 어려운 문제들을 솜씨좋게 다루고 냉정함을 유지하는 오바마의 정치적 수완은 정치전략의 모델이자 정치적 성공을 위한 교본(play book)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MSNBC가 분석한 오바마 방식의 7가지 특징.

◇ 단호해라 = 단호함이야 말로 오바마 방식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이다.

플로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말하면 오바마는 결단을 내린다.

결단을 내린 뒤에는 뒤돌아보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완벽한 답을 얻기 위해 10가지를 시도하는 것보다 한가지 전략에 충실한게 더 낳다"고 말했다.

◇ 소수정예 '내 사람'을 만들어라 =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선거전략가 칼 로브가 있었다면 오바마에겐 소수 정예의 선거참모들이 있다.

'두 명의 데이비드'로 불리는 플로페와 데이비드 액셀로드, 시카고 변호사이자 자금모금 담당 발레리 재럿,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아내 미셸 등 4명이 바로 그들이다.

소수 정예의 선거참모진의 최대 장점은 비밀유지가 가능하다는 것.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선정한 일은 언론에 새어나가지 않았다.

◇ 선거 전략을 고수하라 = 오바마의 선거 전략은 오바마가 지난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래 대부분 그대로이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군 시간표에 대한 공약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중도주의를 유지해왔다.

◇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 이미지를 브랜드화하는 것은 오바마 캠프의 핵심 전략. 민주당 전당대회 때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대형 무대에서 후보지명 수락연설을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바마 캠프의 핵심 키워드인 '변화'를 위한 개혁 운동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 디지털 속으로 = 오바마 캠프는 아이폰,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 첨단 기기를 적극 활용했다.

지난 8월 부통령 후보 발표도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처음 발표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 신중함 = 부통령 후보 선정은 오바마의 신중함을 보여주는 한 사례. 여러가지 후보 가운데 오바마는 가장 안전한 선택(바이든)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