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사진)가 스코틀랜드 북동부 연안에 세계적 수준의 골프 리조트 '골포폴리스'를 세우려는 계획에 대해 건설허가가 내려졌다고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수개월 이내에 골프장 2개와 단독주택 500채,단기 임대용 아파트 950채,객실 450개의 5성급 호텔 등을 짓기 위한 구체적인 리조트 건설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골프 리조트 건설을 허가하면서 상근직 1400개를 포함해 6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트럼프가 개발계획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골프 리조트 승인은 자치정부가 내세운 환경보호를 웃음거리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