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호주 증시는 미국 증시 폭등에 영향을 받아 3%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지수인 S&P/ASX200 지수는 154.5포인트(3.7%) 급등한 4,335.2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인 올오디너리스는 169.6포인트(4.1%) 급등한 4,311.5로 장을 마무리했다.

ASX200 지수의 경우 하루 전 5.6% 폭등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급등해 이틀 상승폭을 기준으로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과 유럽 증시의 폭등에 영향을 입어 모두가 양호한 펀더멘털을 염두에 두고 시장 흐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방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104억호주달러(8조9천억원상당)를 투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너지업종은 무려 9.6% 폭등하면서 증시를 이끌었고 금융업종 역시 3.3%의 급등세를 보였다.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