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터키 서부와 남동부 지역에서 쿠르드 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 방송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21일 아침(현지시간) 서부 중심도시 이즈미르 도심에서 경찰 버스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군인과 경찰 등 18명이 부상했다.

터키 경찰은 테러리스트들이 승용차에 미리 폭탄을 장착한 뒤 경찰 버스가 지나가는 시간에 맞춰 원격조종으로 폭파시킨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비날리 열드름 교통부 장관은 이번 테러가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동안 동부 산악지대에서 게릴라 전을 펼치던 PKK 세력이 최근들어 대도시를 겨냥한 테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남부 도시 메르신에서 18일 차량폭탄테러가 발생, 테러리스트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전했다.

현지 방송들은 보안 소식통들을 인용, PKK가 터키 대도시에서 대규모 폭탄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며 앞으로도 유사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정은경 통신원 inci71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