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금리 브릭스↑-미국↓ 때문

최근 글로벌 자금이 올 들어 처음으로 브라질 등의 브릭스(Brics) 국가 증시에서 미국 증시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릭스에서 미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이동하는 것은 브릭스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는데 반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데다 그간 브라질과 러시아 국가에 호재로 작용했던 원자재 가격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 하락하는데 그쳐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브라질(14%), 러시아(21%), 인도(25%), 중국(54%) 등 증시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 점도 자금 이동의 원인으로 꼽힌다.

오스카그루스앤손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사울은 "그간 많은 투자자들이 경제 부진의 우려로 미국 증시 투자비중을 낮췄지만 시중에 떠도는 글로벌 자금이 갈 곳도 마땅치 않았다"고 언급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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