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모델 출신 가수 카를라 브루니 여사의 세 번째 앨범 리뷰 기사가 일간 르 피가로 11일자에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

르 피가로는 '미리 들어본 카를라 브루니의 새 앨범'이란 제목을 달아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브루니 여사의 사진을 1면에 게재하고 별지에 음악담당 평론가인 베르트랑 디칼의 앨범 리뷰를 곁들였다.

르 피가로가 정치·경제이슈가 아닌 앨범소개 기사를 1면에 실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앨범은 브루니 여사가 모델에서 가수로 변신한 뒤 세 번째로 내놓는 것이지만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한 뒤 처음 선보이는 것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시에 앞서 미리 신곡을 들어봤다는 디칼은 리뷰 기사에서 "브루니가 여자가수로서 전성기를 맞았고,눈에 띄게 프랑스 스타일을 소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면서 "한마디로 놀라움의 연속이며 대성공"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당신은 나의 마약'이란 노래에서 브루니는 "당신은 나의 마약이다.

아프가니스탄의 헤로인보다도 더 치명적이고 콜롬비아의 코카인보다도 더 위험한 마약이다"며 다소 파격적인 가사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브루니 여사는 이들 노래의 경우 사르코지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지은 것인 만큼 노래 가사를 듣고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사랑의) 감정으로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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