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러시아 총리로 선출된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의 새 내각 진용이 드러났다.

푸틴 총리는 12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새 대통령 정권의 제1기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3개였던 부총리 자리가 5개로 늘었으며,산업에너지부가 각각 산업부와 에너지부로 쪼개졌고 관광체육청소년부가 신설됐다.

이번 개각에선 푸틴 총리의 최측근 인사들이 대거 내각으로 진출했다.

푸틴 정권에서 총리를 맡았던 빅토르 주브코프와 이고르 슈발로프 전 대통령보좌관이 각각 제1부총리로 임명됐다.

이고르 세친 전 대통령궁 행정실장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선거대책본부장이던 세르게이 소비아닌도 부총리로 승진했다.

이 가운데 주브코프 제1부총리는 국가 프로젝트와 수산 업무를,슈발로프 제1부총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업무를,세친 부총리는 원자력 등 산업 분야를 각각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관련 부서의 장관들은 대부분 유임됐다.

경제통으로 잘 알려진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부총리 겸직)을 비롯해 엘비라 나비울리나 경제개발통상 장관,드미트리 코자크 지역개발 장관,알렉세이 고르데예프 농무부 장관 등이 새 내각에서도 장관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