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매케인 오차범위내 접전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11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반면에 오바마 후보와 경합 중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매케인 후보는 오차범위 내의 엇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리서치 전문업체인 입소스와 AP통신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주 `슈퍼 화요일' 대결과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공화당 경선 사퇴 이후 처음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후보와 매케인 후보 간에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는 오바마를, 42%는 매케인을 선택했다.

또 클린턴-매케인 간 가상대결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46%, 매케인 후보가 45%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46%의 지지율을 보이며 41%에 그친 오바마 후보를 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공화당 경선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매케인 후보가 44%의 지지율을 기록,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14%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으며, 론 폴 하원의원은 9%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0일 성인 1천29명을 상대로 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5.2%이다.

(워싱턴 AP=연합뉴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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