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5일 '슈퍼 화요일'의 투표가 속속 마감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대의원이 2번째로 많은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공화당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각각 승리한 것으로 예측됐다.

CNN은 이날 오후 9시 뉴욕주 예비선거가 끝난 직후 힐러리가 자신의 텃밭인 뉴욕에서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예측했다.

힐러리는 뉴욕주 예비선거의 개표율이 13%인 상황에서 63%의 득표율을 기록, 34%에 그친 오바마 의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뉴욕주의 민주당 대의원은 281명으로 캘리포니아의 441명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이중 232명의 대의원이 이번 예비선거 투표 결과 후보별 득표율에 따라 나눠지고 나머지는 민주당 상.하원 의원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슈퍼 대의원'으로 구성된다.

힐러리는 또 매사추세츠주 예비선거에서도 승리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힐러리는 30%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매사추세츠 예비선거에서 58%의 득표율로 오바마 의원을 앞서고 있다.

힐러리는 대의원 127명이 걸린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도 이날 28%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57%의 득표율로 오바마 의원을 앞서고 있어 승리가 예상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힐러리는 미 동부에서 대의원 수가 많은 뉴욕과 뉴저지, 매사추세츠에서 모두 오바마를 눌렀다.

CNN은 공화당의 경우 존 매케인 의원이 대의원 101명이 걸린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투표 마감 직후 예측했다.

매케인 의원은 뉴욕주 개표가 11% 진행된 가운데 49%의 득표율로 29%의 롬니 전 주지사를 앞서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또 뉴저지, 코네티컷주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매사추세츠에서 승리가 예상된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초반 개표 결과 매케인 의원은 뉴저지주와 코네티컷주에서 56%의 득표율로 롬니 전 주지사를 앞서고 있고, 롬니 전 주지사는 매사추세츠에서 52%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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