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의 대세론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반면 공화당 경선은 여전히 '절대강자' 없는 혼전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클린턴 의원은 19일 치러진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1%의 지지율을 확보,45%를 얻은 버락 오바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누르고 뉴햄프셔주에 이어 2연승을 올렸다.

경제문제를 해결할 경험 많은 대선 주자라는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여성 유권자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클린턴 의원은 오바마의 '검은 돌풍'을 잠재우며 민주당 경선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공화당 경선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네바다주를,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나눠가져가며 절대 강자 없는 미궁에 빠졌다.

롬니 전 주지사는 다른 후보들이 같은 날 열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집중하는 동안 네바다주를 집중 공략했고 자신의 종교인 몰몬교도의 지지에 힘입어 51%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인 매케인 상원의원이 침례교 목사 출신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33% 대 30%로 눌렀다.

양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26일ㆍ민주)와 플로리다주(29일ㆍ민주,공화) 프라이머리에서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을 지속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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