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쟁에 나서고 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뉴햄프셔에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당내 맞수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따라잡았다.

오바마는 USA투데이와 갤럽이 공동조사를 통해 21일 내놓은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와 동일한 32%의 지지를 얻었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18%로 뒤를 이었다.

뉴햄프셔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일찍 열리는 지역중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선거구중 하나로, 지난달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두 자릿수로 우위를 보인 곳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공화당의 경우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4%의 지지를 얻었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7%로 뒤를 이었다.

USA투데이의 이번 조사는 1,536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9일까지 열렸으며 오차범위는 ±5% 였다.

한편 CNN방송이 지난 13~17일 뉴햄프셔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5%)에서는 힐러리가 39%의 지지를 얻어 26%에 그친 오바마를 여유있게 제친 바 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cool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