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혼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슈퍼모델에서 가수로 변신한 카를라 브루니의 '핑크빛 소문'이 불거지고 있다.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는 16일 웹사이트를 통해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주말 브루니와 함께 파리의 디즈니랜드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렉스프렉스는 이들 커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최소 세 종류의 잡지에 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렉스프레스는 사르코지와 브루니가 15일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몇몇 사진기자들이 공개적으로 사진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해 보였다고 전했다.

일간 르 피가로 역시 17일 '카를라 브루니,대통령의 여자친구'라는 제호 아래 이탈리아계 프랑스 모델인 브루니의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대통령궁은 두 사람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다.

사르코지는 지난 10월에도 옆구리에 끼고 있던 편지가 인터넷 사이트에 나돌면서 '대통령의 연서'라는 소문이 확산됐었다.

사르코지는 지난 10월 취임 6개월 만에 모델 출신 세실리아와 이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