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셰의 벤델린 비데킹 최고경영자(CEO)의 보수가 지난 해 6천만~7천만 유로(8천900만~1억300만 달러)에 달해 세계에서 수입이 가장 많은 경영자중 한 사람에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셰측은 개인에 대한 급여 공개를 거절했으나 내부 관계자들은 경영이사회에 지급된 총 1억1천300만 유로의 절반 이상이 비데킹 CEO의 몫이라고 전한 것으로 파이낸셜 타임스지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지난 해 독일에서 공개된 최고의 급여는 도이체 방크의 요제프 아커만 CEO가 받은 약 1천300만 유로로 알려진 바 있다.

포르셰의 세전이익은 지난 해 59억 유로로 전년 21억 유로의 거의 3배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사원들의 보너스와 주주배당도 크게 증가한 바 있는데 비데킹 CEO는 "회사가 잘되면 기여자들도 그에 따라 배분받는 데 당연하다"며 자신의 급여 인상에 대해 당당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포르셰의 홀거 헤르터 최고재정책임자(CFO)는 유로의 對달러 강세와 관련 "패러다임의 전환속에 세계화에 따라 과거 장기 추세적인 통화 사이클에 분명히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환율이 수개월내에 유로당 1.6달러로 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미 수출이 많은 독일 자동차산업은 유로화의 강세에 매우 취약할 실정으로, 특히 포르셰의 경우 미국내 생산없이 지난 해 22억 유로의 대미 자동차 수출을 보인 바 있는데 달러화가 1센트 하락할 수록 5천만 유로의 비용이 추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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