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첨단산업체의 설비 현대화를 지원할 목적으로 800억위안(약 105억달러) 규모의 첨단산업펀드를 조성한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발전은행이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첨단산업체를 지원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는 첨단기술업체의 현대화 지원,중소 첨단기업의 설비 증설 및 핵심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해 이용된다.

특히 창업 초기의 업체 중 유망한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은행 관계자는 "첨단산업은 기술적 진보가 빨라 자금 조달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변화를 쫓아가기 어렵다"며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생기업에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첨단기술업체들이 새로운 설비를 교체할 때 펀드에서 자금을 지원,설비의 현대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발전개혁위원회는 이외에도 유망한 첨단기술업체가 증시에 상장,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벤처기업들의 경우 장외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될 수 있는 길을 터준다는 계획 아래 톈진에 설립 예정인 장외증시 건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발전개혁위원회 장샤오챵 부위원장은 "앞으로 증시 상장 외에 다양한 자금 조달 창구를 만들어 첨단기술업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 첨단 기술제품의 작년 매출이 5조3000억위안으로 2002년보다 네 배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는 6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수출은 3500억달러로 작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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