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채 최고 388억원

다국적 부동산개발사 BV인터내셔널 오션 홀딩스는 호화 유람선 상에 지어질 고급 빌라 112채를 16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부동산 전시회에서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 7월 입주 예정인 이 선상(船上) 빌라는 13층짜리 고급 유람선에 들어서며 분양가는 최저 1천570만딜함(약 39억원.76.03㎡)에서 최고 1억5천570만딜함(약 388억원.743.80㎡)에 달한다.

주택 외에도 입주자를 위한 식당, 헬스클럽, 사우나, 수영장, 카지노, 시장, 사무실, 포도주 저장실, 간이 헬기 이착륙장 등도 유람선에 들어서고 스쿠버 다이빙, 제트스키 등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들 호화 빌라가 들어설 유람선은 220m 길이에 4만8천600t급 13층짜리로 선원 220명에 '주민' 55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최근 두바이 기업에 팔린 호화 유람선 '퀸 메리 2호'를 설계한 틸버그디자인이 설계를 맡았다.

이 유람선은 2010년 2년 일정으로 첫 항해를 시작하는데 남극, 아마존, 2012년 런던올림픽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