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볼리비아 중동부~브라질 남서부 관통

칠레와 볼리비아, 브라질을 잇는 남미대륙 횡단 고속도로가 빠르면 내년 중 착공될 예정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칠레 북부 태평양 연안의 아리카 항구와 볼리비아 중동부 산타 크루스, 브라질 남서부 내륙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내년 말 착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브라질 내 기존 고속도로와 연결돼 남동부 대서양 연안의 산토스 항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모링 장관은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3개국간 물류가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과 브라질의 대표적인 자연보호구역인 판타날(Pantanal)을 하나의 관광코스로 묶는 효과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아모링 장관과 알레한드로 폭스레이 칠레 외무장관의 회담에서도 합의됐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두 장관은 조만간 다비드 초케우안카 볼리비아 외무장관과 3개국 각료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건설 일정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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