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주부들'의 스타 에바 롱고리아가 오랫동안 사귀어온 농구스타 토니 파커와 7일 결혼식을 올린다.

AP통신은 "롱고리아의 대변인인 리자 앤더슨이 이메일을 보내 두 사람의 결혼식이 가족, 친구들이 한 자리에 다 모이는 크고 행복한 예식이 될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5일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으로 미국 NBA 챔피언인 파커는 "결혼식 축하 케이크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함구했다.

그러나 AP통신은 프랑스 쪽 공식 루트를 통해 "두 사람이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50㎞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17세기 고성(古城) 보 르 비콩트를 결혼식장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결혼식 하객 중에는 '위기의 주부들'에 함께 출연하는 롱고리아의 동료배우들과 파커가 소속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농구선수들, 그리고 빅토리아 베컴 등 유명인사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롱고리아의 웨딩드레스에 대해서는 로스앤젤레스의 디자이너 모니크 루일러의 드레스를 입을 것이라는 주장과 베라 왕의 드레스를 입을 것이란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롱고리아는 2004년 TV 시리즈 '제너럴 호스피탈'의 배우인 타일러 크리스토퍼와의 2년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으며 이번이 재혼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