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일 홍콩 주권 반환 10주년 기념식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 기본 개념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이날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회귀 10주년 기념식 및 제3기 홍콩정부 취임식'에서 "중국과 홍콩은 일국양제를 통해 값진 경험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후 주석은 "중국은 홍콩기본법(헌법)에 따라 홍콩 정부에 위임한 '고도 자치권'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홍콩의 경제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민주주의 확대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연임에 성공한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후 주석에게 취임 선서를 한 뒤 홍콩 제3기 정부 출범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