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시력9.0 가능한 일인가?

흔히들 독수리와 맞먹는 9.0의 시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이들은 태국의 원주민 단체로 밝혀진 사람들로 이름은 모겐족이다.

3일 오전 MBC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된 이들은 포털 사이트를 흥분으로 몰아넣었다. 이날 인터넷상에서 모겐족을 검색하는 누리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서프라이즈'는 진실 혹은 거짓 평가에서 진실로 밝혀진 모겐족의 존재를 일본에서 제보가 들어온 것으로 밝혔다.

모겐족은 태국의 '수린 군도' 라는 섬에 사는 부족으로 수린은 미얀마 국경 라농과 안다만 해의 씨밀란 군도 사이에 위치해 있다.

모겐족의 뛰어난 시력의 비결은 먼 들판과 자연에서 생활하며 하루 2시간씩 구름을 쳐다보고 또한 그 지역에서만 나는 열매 가루를 눈에 바르고 생활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실제 “태국의 모겐족에 들어가서 시력이 회복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로 인해 한때 모겐족이 인터넷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독수리의 눈' 시력9.0이라는 믿을 수 없는 눈을 가진 모겐족의 비밀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지난 28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여재구씨에 대해 MC들의 언급은 전혀 없이 약 15초의 짧은 추모영상만을 내보내 네티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방송이 끝난 직후, 프로그램 게시판에 비난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추모 시간이 물 한 잔 먹을 시간도 되지 않느냐", "시청자의 바람을 무시했다", "만약 그 분이 유명 배우였다면 방송을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할 수 있었을까", "사망 후 스튜디오 녹화가 이뤄졌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