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연합군 상대 매복공격작전 개시
카리 유세프 아흐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조직의 지도자들이 이날 '카민' 혹은 '매복'으로 불리는 작전개시를 선언했다고 밝히고 "정부와 점령군을 상대로 자살폭탄 및 원격조종 도로매설 폭탄, 매복공격 등의 전술을 아프간 전역에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남동부 파크티카주(州)에서 두 대의 경찰 호송차를 겨냥한 폭탄테러와 총격으로 경찰관 6명이 숨지고 동부 쿠나르주(州)에서도 연합군 소속 아프간 보안요원 3명이 폭탄테러로 사망하는 등 지난 주말 아프간 각지에서 탈레반의 공격이 잇따랐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과 미군 주도의 연합군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취약한 지배력을 위협하는 탈레반의 춘계 공세를 막기 위한 선제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칸다하르 AP=연합뉴스) kong79@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