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유업체들이 여름 성수기 수요에 맞추기 위해 휘발유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33달러, 2.1%가 오르면서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높은 배럴 당 66.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주말에 비해 1.10달러가 오르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수준인 배럴 당 70.5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초 생산량을 줄였던 정유업계가 여름철 성수기 수요증가를 대비해 휘발유 공급량을 늘리면서 원유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당분간 원유공급을 확대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 리비아와 카타르 관리들의 발언과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도 유가의 상승세를 부채질한 요소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