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나 종종 볼수 있었던 '바다 괴물'이 우리 눈 앞에 나타나 놀라게 하고 있다.

14일 러시아 프라우다지는 네 개의 발과 긴 꼬리 그리고 온 몸에 긴 털이 있는 ‘거대한 아프리카 바다 괴물’이 최근 아프리카 기니 해안에 떠밀려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어글리 몬스터’로 불리는 이 괴생명체의 사체는 커다란 입과 긴 털과 꼬리 등 독특한 외모로 인해 과학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발견 당시 괴물의 사체는 이미 부패되기 시작한 상태였다. 과학자들은 "이런 종류의 동물은 종전에 본적이 있지만 그 정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고 프라우다지는 전달했다.

또 이 지역에서는 이번에 떠밀려 온 종류와 비슷한 동물이 발견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긴 털, 거대한 입, 꼬리, 네 개의 발을 가진 '바다 괴물'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 인터넷 사이트 등에 소개되자 국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뿌리고 있다.

사실 이번의 '바다괴물'과 같은 괴물의 발견이 처음 있는 것은 아니다. 잊을만하면 나타나곤 한다.

1896년 플로리다의 해변에 거대한 원형질 덩어리가 떠내려와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언론들은 이 정체불명의 물질을 '세인트오거스틴 괴물' 이라 부르며 대서특필 했다.(2006년 폭스채널 미스터리 특급여행 특집)

이 괴물의 길이는 6m로, 너비 2m 높이 1.5m의 덩어리 끝에 촉수 처럼 보이는 헝클어진 조직 이 붙어 있었다. 당시에는 이 괴물을 거대한 문어라고 결론지었다. 지난 2월에는 남극 로스해에서 길이 10m의 거대 오징어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괴물의 정체가 정말 거대한 문어의 일부라면 전체 길이는 무려 60m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 바다에서 가장 거대한 생물로 알려진 흰긴수염고래의 두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1986년엔 버뮤다에서는 이상한 '덩어리'가 발견됐다. 테디 터커란 텀험가가 집 앞 해안가에서 발견한 이 덩어리는 바다에서 밀려온 것으로 둑 위에 걸쳐져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밝히지 못했다. 방송에서 터커씨는 "겉은 하얗고 젖은 털실 같았다. 안은 벌집처럼 생긴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며 "설명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지금껏 보았던 그 어떤 생명체도 아니었다는 것.

1976년에는 하와이 해군함의 닻에 걸려 처음으로 발견된 메가마우스 상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 된 실러캔스의 모습이 함께 공개됐다. 실러캔스는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고생대 화석 물고기. 당시 엄청난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바다엔 우리가 한번도 보지 못한 생물이 분명 살고 있을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 그저 궁긍증만 자아내고 있을 뿐이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러시아 바다괴물'이 등장 했다고 알려지면서 이래저래 국내 네티즌들은 '바다괴물'로 인터넷에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괴물'인가.

[ 한경닷컴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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