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복용 여부 조사..2주후 결과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의 범인인 조승희에 대한 부검 결과 그의 대량 살상 범죄를 설명할 수 있는 뇌기능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검의인 윌리엄 머슬로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추가정밀 조사를 위해 조의 뇌조직을 보존하고 있으나 "그 어떤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조는 머리 관자놀이를 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범행전 마약 복용 여부는 약물 검사소에서 그의 혈액 샘플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2주후께 판명될 예정이다.

조의 시신은 곧 가족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32명의 희생자들에 대한 부검 결과 한사람 당 최소한 1발에서 최대 6발까지 맞았으며, 조는 이들에게 모두 100발 이상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n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