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동산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돈버는 비결은 뭘까?

CNN 인터넷판은 3일 이 두 사람이 최근 CNN의 인기 토크쇼인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부자 되는 비법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공동 집필한 책 '당신이 부자가 되길 바라는 이유(Why We Want You to be Rich)' 홍보차 방송에 나온 이들은 부자가 되는데 "왕도는 없다"면서 저축과 대출，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종자돈 마련을 위한 저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특히 자신이 잘 아는 분야부터 시작할 것을 조언했다.

기요사키는 소시민이라면 작은 규모로 일을 시작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작게 시작해 평생을 배우며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신의 경우 부동산쪽에 관심이 많아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상에는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는데 일반인들은 대개 나쁜 빚만 지고 있다"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채무관리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도 대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장점을 끌어올리고 단점을 누르기 위해서는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자신이 하는 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출 상환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만약 너무 많은 대출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은행을 비롯해 많은 사람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