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제패한 칭기즈칸(얼굴)의 성공 요인은 그가 배우는데 열심이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선진적인 과학기술과 그 인재를 적극 받아 들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중국의 몽골사학 전문가인 네이멍구 대학 마지 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마 교수는 "칭기즈칸은 지식 수준이 높지 않았지만 지식인들과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들을 매우 중시해 어느 나라,어느 민족,어느 지방 출신이냐를 가리지 않고 대담하게 등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칭기즈칸은 정복전쟁을 통해 어느 지역을 점령하게 되면 반드시 현지의 숙련 기술자들을 포로로 붙잡아 데려갔다.

이렇게 데려간 포로에게 포병부대의 기술분야 핵심 업무와 교육 훈련 등을 맡겨 13세기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기술로 무장한 강력한 포병 및 공병부대를 건립했다.

마 교수는 칭기즈칸의 이 같은 노력으로 당시 몽골은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무기와 장비를 갖고 가장 선진적인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