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야권이 19일간 계속된 총파업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야당연합은 또 제1야당인 네팔의회당의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당수를 차기총리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로써 갸넨드라 국왕의 친위 쿠데타 이후 민주화 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14개월 이상 혼미 양상을 거듭해 온 네팔 정국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전망이다.

갸넨드라 국왕이 4년째 공백상태인 의회를 복원하겠다고 25일 발표한 데 대해 7개 정당으로 구성된 야당연합은 "지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후 협상을 열어 총파업을 공식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당연합은 또 신정부가 구성되는 대로 공산반군과의 휴전을 선언한 뒤 안정적인 정국을 위해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